이번 제도는 기존의 사후 적발 형식의 감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공무원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주 내용은 ▲청백-e(통합 상시모니터링)시스템 ▲자기진단(Self-Check)제도 ▲공직윤리관리시스템 등 3개 분야다.
핵심은 ‘청백-e시스템’이다. 이는 구에서 사용하는 주요 행정정보시스템 자료를 상호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오류나 비리를 사전에 모니터링 해 담당자와 관리자, 감사자에게 자동 경보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공유재산 토지건물 취득 ▲대형사업장 과세 ▲공사, 용역 등 대금 지급 ▲법인카드 사용 등 78개의 업무에 대해 청백-e시스템을 통한 예방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청백-e시스템으로 내부 통제를 할 수 없는 분야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담당자와 관리자가 체크리스트를 통해 업무 투명성을 확보토록 ‘자기진단(Self-Check)제도’를 실시한다.
공무원에게 청렴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공직윤리관리시스템’도 운영한다.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 및 공직윤리 활동 실적을 평가항목별로 점수화해 관리하고 우수부서 및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자기진단제도와 공직윤리관리시스템은 각각 3월과 4월부터 운영하고 전산체계를 갖추어야 하는 청백-e시스템은 오는 9월까지 인프라를 구축해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또 자율적인 내부통제에 대한 정책 및 제도를 결정하고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의의결할 ‘내부통제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하는 등 내실 있는 자율 통제 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제도의 운영을 활성화 해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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