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산 덕고개(동남방) 아래 예부터 등경수(일명 남경생물)라고 불려오는 천연약수가 암반에서 흘러나오고 있는데 이 물을 마시기만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이 등경수는 조선시대 이 지역민들이 송사가 있을 때나 과거를 보러갈 때 이 물을 마시고 가면 반드시 승소나 급제를 했고 어떠한 일을 시작하기 전 이 물을 마시면 하고자 하는 일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특이한 것은 장마철이나 긴 가뭄에도 출수량이 같다.
그런가하면 등경수 반대편(덕고개 서방)에는 낙송수라 불려오는 같은 위치의 암반에서 천연약수가 흘러나오는데 이 물을 마시면 반대현상이 일어난다고 해서 지역민들이 재앙천이라 하여 오래 전에 묻어 버렸다고 한다.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