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창립 68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진 교수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새 정치냐”고 반문하고 “안철수 진영이 정치적 상상력의 한계를 드러내는군요. 그냥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중간 지대 어딘가에 위치하는 걸 '새 정치'로 이해하나 봅니다. 보자 보자 하니까, 너무 하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안철수 진영 측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준비 과정에서 과거의 소모적 비생산적인 이념논쟁은 피하는 게 낫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 남북정상 회담 결과물인 6.15와 10.4 선언 계승은 빼고 가자는 입장을 보여 민주당의 반발을 샀다.
진 교수는 또 “새누리당은 똥 묻은 개, 민주당은 겨 묻은 개, 새정치민주연합은 겨 묻은 개에 살짝 똥 발라놓은 거…”라며 “(새정치연합이) 민주당보다 뭔가 혁신적인 느낌을 줘야 하는데 외려 더 보수적인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