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게이트. 사진제공=강남구.
맛의 거리인‘대치동 산등성길’은 선릉역 1번 출구와 포스코 센터 빌딩 사이 골목길이다. 그동안 이 거리를 대표할 명물이 없었지만 이번‘드림 게이트’설치로 새로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치동 산등성길의 번영과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주민과 상인의 뜻을 담아 ‘번영의 꿈이 시작되는 관문’이라는 의미로 명명된 드림 게이트는 스테인레스와 화강석으로 만든 약 3.5m 높이의 추상 조각품이다. 붉은 색 3개의 둥근 형상은 ‘희망’과 ‘정열’, ‘사랑’을 상징한다.
또 각각 120도씩 나선형 형태로 방향을 달리해 쌓아 올려 주위의 모든 경관이 내부 거울 면에 투영되도록 했으며 조화와 번영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드림 게이트는 강남구와 지역상인회인 ‘대치선릉상가번영회’가 매칭펀드로 재료비를 대고 상권 활성화에 뜻을 모은 이윤석, 위세복 작가의 재능기부로 탄생했다.
구 관계자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상징조형물 ‘아이 러브 유(I Love You)’처럼 드림 게이트도 대치동 산등성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