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장수촌으로 알려진 순창군이 세계적 시사주간 <타임>(TIME)에 소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월에 발행된 <타임>은 ‘아시아인의 장수비결’이란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보도하면서 아시아 장수나라 5개국 가운데 국내에서는 순창군을 대표적 장수 고장으로 소개했다. <타임>은 국내 대표적 노화연구 전문가인 서울대 박상철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순창군 주민들에 대한 3년간의 연구에서 저지방이 함유된 식사가 장수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타임>은 “백미와 채소가 주된 구성물인 순창지역 주민들의 식사는 기본적으로 탄수화물과 미량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타임>은 또한 지속적인 건강유지 비결로 소주와 막걸리를 자주 마신다는 일부 주민의 말을 전하고 그 사례로 “논에 나가서 일을 하고 날마다 독한 소주를 한 컵씩 들이킨다”는 순창군 구림면 방화마을 박복동 할머니(101)의 인터뷰 기사도 실었다.
순창군은 지난해 10월 서울대 박상철 교수를 주축으로 한 장수연구팀이 실시한 조사에서 10만 명당으로 환산한 1백세 이상 주민 수가 28명으로 집계돼 전국 최고의 장수고장으로 선정됐다.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