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6·4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2개월여(D-72)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이 24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0시 지방청을 비롯, 부산시내 15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식’을 개최한 후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개최된 개소식을 통해 “선거상황실은 24시간 깨어 있으면서 신속하게 현장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여야,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공정하게 단속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운영 중인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기존 131명에서 216명으로 대폭 증원했다.
이를 통해 첩보수집 활동을 한층 강화시켜 철저한 단속과 사법처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상의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요원 84명을 적극 활용, 사이버 순찰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부산관내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관련해 불법행위 사범 13명이 내사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