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마을회관이 제대로 관리·운영되지 않아 폐쇄·철거되고 있다. 평창군에 따르면 8개 읍·면 1백87개 리에 모두 1백30여 개의 마을회관이 등록돼 있지만 이중 2001년까지 60여 곳이 경로당으로 전환됐거나 노후건물을 이유로 철거돼 지난 연말 현재 74개의 마을회관만 남아 있다.
일부 마을회관의 경우 국고보조비가 경로당에 비해 2천여만원 더 많은 점을 이용, 마을회관으로 건립한 후 ‘운영비 보조가 없다’는 이유로 경로당으로 등록을 전환하거나 이중등록을 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일부 마을회관들이 운영비 충당을 위해 임대료를 받고 슈퍼마켓이나 농산물 저장고 민박 등으로 사용하는 등 편법 운영을 통한 자구책을 펴거나, 사용하지 않은 채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평창군은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대해 ‘1마을 1시설’이라는 원칙을 정하고 올해부터 추진되는 신축사업은 모두 경로당으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또 편법운영되거나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이중등록되어 있는 마을회관 경로당 전환이 가능한 마을회관 등은 모두 경로당으로 등록을 전환시킬 계획이어서 최종적으로는 농촌지역 마을회관이 사라질 전망이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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