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환경 및 공기질 개선, 고객 마케팅 강화 등
공사는 우선 도시철도 이용환경 개선에 나선다.
108개 전 역사 직원 및 청소원 합동으로 대합실, 승강장, 화장실 등의 봄맞이 대청소를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
85km의 터널구간에 월 360여명을 투입, 터널 벽과 지붕 물청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지하역사 공기질을 높이는데도 더욱 집중한다.
우선적으로 86개 지하역사 833개소의 환기구 필터 세척과 공기통로 청소를 통해 미세먼지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올 연말까지 26억 원을 투입해 1호선 좌천~신평역 구간 노후공조기 86대 교체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1호선 범어사~범일역 구간 53대 노후 공조기 교체에 17억 원을 투입했으며, 138억 원을 들여 범어사~서대신역 구간 석면덕트 교체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공사는 자동차 매연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의 지하역사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성능 세정필터 공동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30억 원을 들여 2만개의 필터를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친다.
KRA 렛츠런 부산경남과 협약을 통한 도시철도 이용고객 월1회 무료입장 이벤트를 비롯, 프로야구 개막·대저토마토 축제·광안리 어방축제·부산연극제 등 봄 축제 기간에 맞춰 인근 역 안내직원 보강과 필요 시 열차를 증편한다.
이와 함께 21개 지역대학생 도시철도 이용과 초등학생 단체 현장체험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도 진행한다.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 광장 개장이 다가옴에 따라 인접한 부전역의 안내표지 개선과 더불어 1,600여개의 승강장·대합실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또, 부산국제금융센터 오픈에 맞춰 문전역 역명 변경도 진행한다.
부산교통공사 배태수 사장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하루 100만 고객 달성을 위해 도시철도 이용 환경 및 서비스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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