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주택가 건물 지하 1층에서 마작 도박을 한 혐의(불법 도박)로 중국 동포 이 아무개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광진구 구의동의 한 주택가 건물 지하 1층에서 전동식 마작 기계 3대 등을 이용해 판돈 100여만 원의 도박을 벌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건물 지하 1층 출입문을 폐쇄하고 인근 담벼락 밑에 만들어 놓은 비밀 통로 입구를 통해 도박장을 드나들며 마작판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하 1층 출입문에 CCTV까지 설치해 비밀통로 입구에 사각형 모앙의 철판을 덮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왔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건물 주변을 수색하다 통로 입구를 발견하면서 적발됐다.
경찰은 “주도 인물과 운영 기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