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매립지를 시커멓게 뒤덮으며 기승을 부리던 모기 등 날벌레를 청둥오리로 ‘일망타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항건설사무소 등에 따르면 부산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지 조성을 위해 매립지를 만들던 지난해 4월부터 모기 깔따구 흑파리 등 날벌레가 급격히 번식, 눈앞을 가릴 정도로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직원들이 애벌레와 번데기 상태의 날벌레들을 삽으로 하루에 18포대까지 퍼담는 한편 살충제·미생물제제 살포, 유도등 설치 등 갖은 수단을 동원했으나 이들의 엄청난 번식력에는 역부족이었다.
신항 건설사업자인 삼성물산의 양권열 차장은 “지난해 여름엔 비 오기 전 검은 구름이 몰려오듯이 모기떼가 하늘을 날아다녔다”고 말했다. 고심하던 삼성물산은 올 4월께 시험적으로 청둥오리 새끼 30마리를 매립지에 방목, 오리를 이용한 모기유충 및 애벌레 퇴치작전에 나섰다. 뒤이어 이들 오리들로 인한 ‘유인 효과’로 인근의 자연산 오리와 도요새 등이 1천여 마리 이상 몰려들면서 날벌레들은 거짓말처럼 거의 사라졌다는 것이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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