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억여원으로 전국 7위...최고 극빈자는 오규석 기장군수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통해 허남식 부산시장, 김종해 행정부시장, 이영활 경제부시장,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16명, 부산시의회의원 53명(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사퇴자 5명 포함) 등의 재산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백종헌 부산시의회 부의장이 111억3천684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부산 공직자 최고 재산가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오규석 기장군수는 공개대상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8천360만2천원)으로 최고 극빈자로 꼽혔다.
특히, 백 부의장은 중앙과 지방을 포함한 전체 공개대상자 1천868명 중 재산총액 상위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백 부의장은 지난해 재산이 무려 22억9천117만6천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부산시의원들도 상당한 재력을 과시했는데 우선 박재본 의원이 16억876만원 증가한 72억6천351만원으로 광역 시·도의원 상위자 4위에 랭크됐다.
제종모 의원은 8천449만원 증가한 66억8천543만원으로 광역시·도의원 상위자 8위를 차지했다.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은 8억5천132만원 늘어난 43억1천747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들 외에 이철상 의원이 64억1천429만원, 백선기 의원이 44억1천664만원, 권칠우 의원이 26억8천만원, 송순임 의원이 23억2천41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반면, 권오성 의원은 재산총액이 1천922만8천원에 불과했고, 강성태 의원도 3천366만8천원에 그쳤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8억4천553만원의 재산을 공개했으며, 김종해 행정부시장은 12억1천319만원을, 이영활 경제부시장은 10억3천86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임혜경 부산교육감은 전년보다 2억4천540만원 증가한 11억3천927만원을 신고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엔 해운대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사퇴한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이 모두 68억2천12만원을 신고해 최고 재산가였다.
다음은 정영석 동구청장으로 32억6천83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동산은 다수 보유하고 있었지만, 6억6천963만원에 이르는 빚으로 인해 부산유일의 마이너스 재산가가 됐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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