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에 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어선 1척이 최고 1억원이 넘는 어획고를 올리는 등 모처럼 풍어를 이루고 있다.
목포수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4일간 목포수협 위판장에서 안강망 어선 24척의 어획고는 6억5천만원으로 척당 평균 2천만∼3천만원의 높은 소득을 기록했다. 한 달 전만해도 평균 어획고가 1천여만원 수준에 그치는 등 출어비도 건지지 못한 어민들은 모처럼 조기 풍어에 활짝 웃고 있다.
특히 목포선적 29t급 27신명호(선주 김정운·33)는 6백80 상자의 조기를 잡아 1억4백40만원의 최고 어획고를 기록했으며, 7천만∼8천만원의 고액 어선도 많아 ‘조기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조기 값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인데, 이는 목포수협이 당일 굴비를 만들기 위해 위판에 적극 참여, 어가 유지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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