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카레이싱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카 레이서와 대화 도중 박명수는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하며 “우리 아버지도 버스기사랑 택시기사를 했다. 지금은 부도 났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박명수에게 아버지 존함을 묻자 그는 당황스러워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뉴스에 가끔 나오시는” “뉴스 다시보기 하면…”이라고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박명수 아버지 말하는 거 정말 싫어한다. SBS <8시 뉴스>에 객장에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두 가지 단서뿐이었지만 ‘네티즌 수사대’가 출동해 ‘지난 여름’과 ‘8시 뉴스’라는 두 가지 단서만으로 박명수 아버지 영상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누리꾼들은 ‘네티즌 수사대’가 찾아낸 해당 영상 페이지에 “성지순례 왔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네티즌 수사대’의 능력에 경의를 표했다.
사진= YTN 뉴스 캡쳐
찾아낸 영상은 지난 2011년 8월 6일 YTN에서 방영된 뉴스다. 영상 속 박명수의 아버지 박선호 씨는 증권사 객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반등할 줄 알았는데, 너무나 충격적으로 (초반에) 90포인트가 빠지니까 자포자기 하는...”라고 말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박명수의 아버지 박선호 씨는 2011년 SBS, YTN 등의 뉴스에서 투자에 실패한 개인투자자로 인터뷰한 바 있어 화제가 됐다.
김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