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2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당시 모습.
[일요신문] ‘제3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내 유채경관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대저생태공원 내 53만㎡의 대단지에서 열리며, 유채꽃 수백만 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특히 지난해 3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6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시는 이에 고무돼 대규모 유채꽃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에 약 1톤의 유채 씨앗을 뿌렸다.
1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김석조 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구청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기념퍼포먼스, 꽃길 탐방 등의 순서로 열린다.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는 19~20일에는 행사장 내 여러 지점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무대도 준비된다.
특히, 시가 이번 축제를 위해 조성한 꽃길 탐방로에는 꽃과 나비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자연과 만나다’도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유채경관단지는 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역 인근 공항로변에 위치해 있다.
부산시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는 전국에서 보기 드문 도심 속 봄꽃 축제로 연인·가족단위의 봄꽃 나들이 장소로 최적이다”며, “포토 존 구성, 상징조형물 설치 등으로 행사장을 다채롭게 꾸몄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