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천은 공천포기를 넘어 선거를 포기하는 것이 될 것”
특히, 이 후보의 요구는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을 두고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이 공천을 하면 새정치민주연합도 같이 공천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초선거에서 무공천이 강행된다면 부산에서만 100여명의 후보와 1천여명의 핵심당원이 당을 떠날 것”이라며, “이 여파가 부산시장 및 부산시의원 선거에도 결정적인 악재가 돼 부산의 민주세력은 공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시내에서 수백 대의 새누리당 유세차가 1번을 외칠 때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당의 지원도 없이 혼자서 무슨 힘으로 맞설 수 있겠냐”며, “따라서 패배가 예상되는 희망 없는 선거에 후보로 나설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과거 민주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은 공천포기가 아니고 풀뿌리민주주의를 살리자는 것이었다”며, “무공천은 공천포기를 넘어 선거를 포기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을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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