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교류재단 다문화어린이 축구교실이 지난 6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과의 축구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일요신문]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다문화어린이 축구교실’이 지난 6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과의 축구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첫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11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석해 함께 축구를 관람했으며, 축구교실 어린이들이 선수단 입장 시 에스코트 키즈로 나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이 함께 기획한 것으로 올해는 중국, 요르단, 캐나다, 몽골, 네팔 등 14개국 37명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참가한다.
축구교실을 비롯해 홈경기 무료관람,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에 참가한 모히라(우즈베키스탄)씨는 “모처럼 가족들이 다함께 축구를 보며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아이가 선수단 손을 잡고 입장을 할 땐, 우리아이가 선수가 된 것처럼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부산교류재단 관계자는 “축구교실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