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시는 신월동 주변지역 개발과 광역도로 개통에 따라 우려되는 신월로 차량정체를 해소하고자 14일 오전 11시부터 신월지하차도를 폐쇄하고 6월말까지 평면 교차로를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월지하차도는 신월로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는 강월초교입구 사거리 지하를 통과하는 왕복 2차로 도로이며 노후화되고 지하차도가 낮은 이유로 여름철 집중 호우 시 연2회 이상 침수, 차량은 물론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시는 기존 지하차도는 폐쇄해 하수관로 및 저류조로 활용하고 강월초교입구 사거리(신월로 방향)는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보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과 부천시 여월 택지개발 등 주변지역 개발과 여월택지~남부순환로간 광역도로 개통으로 인해 우려되는 신월로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하보도를 폐쇄하고 남부순환로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장애인 및 보행자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천석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교차로 주변 주거 및 교통 환경이 개선되고 재해대비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불편하겠지만 지하차도가 전면 통제되면 오목로, 신정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