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결핵 이동 검진. 사진제공=서울 종로구.
[일요신문]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쪽방촌 주민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환자 발생률과 사망률 1위로 결핵후진국으로 분류되고 있어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결핵환자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건강관리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들을 직접 방문해 검진을 실시한다.
돈의동과 창신동 쪽방 주민 약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결핵 이동검진은 17~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돈의동(춘원당한방병원 앞)에서,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창신동(동신교회 마당)에서 펼친다.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의 협조로 ‘원스톱 검진특장차량’을 이용해 시행하며 즉석에서 흉부엑스선 촬영과 판독이 이루어지고 이상이 있을 경우 객담도말검사가 진행된다. 유소견자는 개인에게 통보한 후 상담과 치료가 이루어진다.
김영종 구청장은 “소외된 이웃의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결핵검진과 캠페인 등을 통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