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8대 수칙’은 ▲여성 건강의 시작은 정기검진하기 ▲성심껏 준비한 컬러 푸드 맛있게 먹기 ▲행복을 위한 나만의 취미 갖기 ▲복부 비만은 만병의 근원, 정상 체중 유지하기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기 ▲회복을 위해 하루 7시간 숙면 취하기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 멀리하기 ▲강한 의지로 하루 30분이상 주 5회 땀나게 운동하기 등이다.
‘여성을 행복하게, 사회를 건강하게’란 슬로건으로 여성들이 일상에서 지켜야 할 건강 습관을 담았다. 다음은 이화의료원이 이날 발표한 ‘여성 건강 8대 수칙’ 세부 내용.
◇ 여성 건강의 시작은 정기검진하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섬세하고 민감하다. 특히 사춘기, 임신, 폐경에 따른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여성 특유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단순한 피로라고 무시할 경우 심각한 질병을 조기 발견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또한 최신 진단기기를 이용한 간단한 검진과정을 통해 여성의 과반수가 지니고 있는 자궁근종, 난소질환 및 각종 악성종양들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가능해졌다. 정기 검진은 이제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임을 기억하자.
◇성심껏 준비한 컬러 푸드 맛있게 먹기
초록색 케일, 주황색 당근, 하얀색 양배추, 노랑색 파프리카, 보라색 포도, 빨간색 토마토와 같은 천연색소 음식들은 비타민과 섬유질의 보고이다. 항산화, 해독작용, 염증방지에 탁월한 신선한 컬러푸드를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현저히 줄어들며, 암 발생의 1/3을 막을 수 있다.
◇행복을 위한 나만의 취미 갖기
자신만의 다양한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며, 동시에 자신의 소질을 찾고 능력을 개발 할 수 있다. 취미활동은 성취감을 높여주며 다양한 친구와 사회를 접하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친밀한 인간관계와 소속감을 높여줌으로써, 특히 여성의 외로움과 우울증을 예방하여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복부 비만은 만병의 근원, 정상 체중 유지하기
세계보건기구(WHO)가 21세기 신종 전염병 중 하나로 비만을 꼽았다. 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성인 비만율은 매년 1.6%씩 높아져 연간 약 4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 각종 암 등을 유발 또는 악화시켜 생명을 단축시킨다. 나이가 들수록 몸은 둔해지고 입맛은 좋아지지만, 기초대사량이 줄어서 같은 운동을 해도 체중 감량은 예전만 못하다. 본인 기존 체중에서 1kg 이상 늘면 즉각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듯 1kg을 방치하면 금방 3kg이 되고 5kg이 된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기
봉사를 통해 마음을 나누면서 삶을 감사히 여기는 것은 자신의 세로토닌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최고의 건강행위다. 세로토닌 신경계가 활성화되면 실패나 아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체적으로는 진통 효과를 얻기도 한다. 봉사는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능력을 높이지만, 작은 일에도 감동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스스로를 향한 축복이다.
◇회복을 위해 하루 7시간 숙면 취하기
잠은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자연적 치유행동으로, 한국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시간이다. 불면증 뿐 아니라 과도한 수면도 피로회복을 방해하므로 적당한 수면시간 유지가 중요하다. 수면장애는 치매, 고혈압, 뇌졸중, 동맥질환. 성기능 장애, 당뇨 및 비만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숙면의 적임을 기억하자.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 멀리하기
사람의 몸과 마음은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는 마음의 평화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태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혈압을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나 피부트러블 같은 작은 증상부터 각종 심각한 신체 및 정신 질환까지 발생시킨다. 복식 호흡이나 스트레칭, 명상 등을 평소에 정기적으로 해 준다면 면역력 증강은 물론이고 ‘강한 멘탈’을 갖게 되어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강한 의지로 하루 30분이상 주 5회 땀나게 운동하기
주 5회,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살짝 땀이 날 정도로 하는 유산소 운동은 피로감퇴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적정량의 근육을 만들어 주어 비만을 예방한다. 달리기나 사이클과 같은 운동이 부담스러울 경우 요가나 스트레칭으로 땀을 흘리는 것도 좋다. 운동할 때 발산되는 땀은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며 혈액순환과 피부미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