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지구 개발현장 모습(2013년 4분기 당시)
[일요신문] 부산도시가스는 부산진해자유구역 내에 조성되는 명지국제신도시의 집단에너지 사업에 903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 29일 밝혔다.
명지국제신도시는 부산신항과 기존의 부산시가지, 김해공항을 잇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첨단 국제업무 시설과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는 국제업무도시이다.
2시간 거리 내에 부산∙울산권을 비롯, 서부경남권까지 끼고 있어 800만 인구의 수요가 풍부해 동남권 산업클러스터 내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 시설의 높은 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도시는 2003년부터 강서구 명지동 6,403 천㎡ 부지에 조성되어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도시가스는 현재 해운대지역난방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열원을 확보, 저렴하게 열을 공급할 생각이다.
명지집단에너지 주변 발전소의 열원을 활용해 열 생산 단가를 낮출 계획인 것이다.
명지집단에너지 시설은 올해 7월부터 열배관 공사를 착공해 2016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명지국제신도시 및 오션시티 약 2만 4천 세대에 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가스 한치우 사장은 “이번 시설투자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비롯해 Total Energy Provider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