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순천지점은 11일 “지난 6일 추첨한 제66회차 로또복권에 순천주민이 1등을 해 36억원을 받는 등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모두 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와 2백23억원의 상금을 받아갔다”고 밝혔다.
그간 순천지역 1등 당첨은 14회차(2003년 3월8일·93억원), 38회차(8월23일·53억원), 57회차(2004년 1월3일·41억원), 66회차 등이다.
장영석 순천시 홍보계장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순천이 ‘명당’이라는 소문과 함께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친척이나 친지로 부터 복권을 구입해 보내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순천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순천에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낙안읍성 주변에 금전산(金錢山)이 있기 때문”이라며 “매월 1등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박상화 국민은행 순천지점장은 “순천지역 판매점은 27개소에 불과해 전국의 1%도 되지 않는데도 그간 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은 특이하다”고 말했다.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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