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일요신문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온라인으로 예선전을 먼저 치렀던 이전 방식과 달리 예선과 본선이 모두 현장에서 진행돼 600여 명의 참가자로 체육관 안이 북적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많은 수의 여자 어린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장을 찾은 여자 어린이 참가자는 올해 50여 명을 기록했다.
이에 유일모 한국초등바둑연맹 이사는 “예전에는 여자 어린이들이 바둑을 많이 배웠는데 최근 많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확실히 여자 어린이들이 많이 참가했다. 여자 어린이들은 남자 어린이들보다 수가 날카롭다. 이번 기회에 여자 어린이들이 바둑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