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11시 경 서울 한남동의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인근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이 회장은 바로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조치를 통해 이 회장의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되자 11일 0시 15분경 이 회장은 바로 서울 일원동의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 진단 결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판명 받은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돼 바로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후 이 회장은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입원해 있는 것은 맞다”며 “현재는 안정을 찾아 상태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서 오늘(11일) 오후 2시에 이 회장의 자세한 건상 상태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지만, 별도의 브리핑 없이 의료진이 건강 상황에 대한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