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 현장의 6차 산업화 지원에 잰걸음

농업 6차산업화 센터 협의체 구성···전문가의 통합적인 자문과 지원

[일요신문] 경남도가 13일 7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남 농업 6차산업화센터 협의체’를 구성, 농업 현장의 6차 산업화 지원에 나섰다.

6차산업화란 농업인 또는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자가 농촌 지역의 농특산물·전통문화 등 유·무형의 자원을 이용, 서비스업 및 이와 관련된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협의체는 총괄기능을 수행하는 경남발전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경남도(행정 지원), 경상대학교(기획·연구), 도 농업기술원(기술·지도), 농협경남지역본부(판로·유통), 한국농어촌공사경남본부·중소기업진흥공단경남지역본부(사업화 지원)가 기능별로 연합체 형태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6차산업화의 현장 밀착형 중심의 지원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협의체는 시·군별로 창업, 관련 정책 안내, 품질관리 등에 대해 전문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6차산업 자원조사,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시범모델 마을을 육성하는 등 주민주도의 다양한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발족 첫 해인 올해에는 6차산업화 공감대 형성과 현장의 인식 확대를 위해 농업·농촌의 관련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지역별 순회 워크숍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경남지역에 대한 6차산업화 관련 사례 및 현장조사를 실시해 6차산업화 잠재모델을 발굴해 나간다.

이후부터는 6차산업화의 자원이 풍부하고 의지가 강한 마을을 선정해 6차산업화 계획 수립 지원과 경영체에 대한 심층 컨설팅, 6차산업화 우수 상품 발굴·홍보, 판로 확대 등 6차산업화 활성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농업 6차산업화센터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농민단체가 생산과 제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문가의 통합적인 자문과 지원을 받음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와 농촌경제 활력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