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글로벌 센터’ 전경.
[일요신문]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증가하는 해양플랜트 및 상선, 특수선의 성공적인 건조와 고객 만족을 위해 선주사 종합 사무동인 ‘글로벌 센터’를 준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36억 달러를 수주,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된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11개 주요 선주사 감독관과 대우조선 인사지원실 이철상 부사장, 생산총괄 김용만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신축한 글로벌 센터는 연면적 8,000평에 지상 9층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해 약 1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약 25개 사무실 공간과 1,500여명이 입주 가능한 사무동이다.
약 500여대 차량이 동시 주차 가능한 주차시설과 카페, 샤워실,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건물 주변 및 옥상정원에 조경시설을 갖춰 에너지 절약형 그린오피스로 조성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취향과 성향을 최대한 고려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 13일 열린 대우조선해양 ‘글로벌 센터’ 준공식에서 이철상 부사장, 김용만 부사장, 선주사 관계자 등 참석 내빈들이 준공을 축하하며 기념떡을 절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이철상 부사장은 “오늘 준공을 맞은 글로벌센터는 대우조선해양이 제2의 도약기로 선포한 ‘대해양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한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회사가 성장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선주사 관계자와 전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 이후 생산제품이 상선에서 해양플랜트 분야로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선주사들에 대한 인프라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번 센터 준공으로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실현함으로써 효율적인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선주사와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 향후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과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년 연속 해양플랜트에서 60% 이상을 수주했으며, 방산분야에서도 4년 연속 1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