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폐업대상 2,686농가에 230억 원 우선 지급
이에 따라 도는 1차로 폐업 신청한 2,686농가에 필요한 지원금 285억 원 중 230억 원을 이달 말부터 조속히 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번에 미지급된 금액에 대해서도 FTA기금이 배정되는 대로 즉시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폐업지원금은 한·미 FTA 발효에 따라 경쟁력 악화 등으로 한우 사육을 지속할 수 없어 폐업을 신청한 2,686농가 32,468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단가는 한우암소 89만 9천 원, 한우수소 81만 1천 원이며, 지원자금은 전액 FTA기금에서 조달하게 된다.
도는 그간 지난해 5월 31일 한우가 FTA 폐업 지원품목으로 확정된 후 폐업지원금 지급을 위해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2013.7.22~10.11)을 받아 시·군별 자체심의회(10.29~11.8)를 거쳐 지난 2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도는 향후 2차 폐업신청 농가에 대해서도 심의를 거쳐 대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조기 집행을 위해 시군 및 농가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2차 폐업신청은 531농가에서 한우 2,289두를 대상으로 신청했으며, 최종 확정시 사업비는 2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폐업지원금 지급이 한우산업 구조조정과 폐업농가의 경영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2차 폐업신청 농가에 대해서도 사업비가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대상자 확정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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