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시장에는 ‘기업과의 소통’ 강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기업이 바라는 차기 지방정부의 최우선 과제로는 ‘지역 경기 부양’ 의견이 43.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 전반의 경기 부진과 함께 지역 경기가 저성장 기조를 보임에 따라, 차기 정부는 지역 경기 부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종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비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역 경기부양을 위한 구체적 과제로는,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 의견이 가장 많았는데, 이를 위해 핵심 인재 양성 및 정주 환경 개선, R&D 투자확대, 해외진출 활성화, 각종 규제해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각종 기업지원제도를 확충,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재탄생을 통해 대기업 및 해외기업 유치에 적극 노력하여, 지역 기업과의 상생 발전에 의한 경기 부양을 기대하는 의견도 많았다.
차기 지방정부의 주요 지역 현안으로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의견이 31.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인해, 육·해·공을 연결하는 환태평양 경제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해, 지역주력산업인 항만물류 산업의 발전이 가능하고, 산업 전반에서 물류비 감소, 인프라 확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지역 경제 최대 현안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지방정부의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는 ‘기존 산업의 융·복합화를 통한 고도화 추진’ 의견이 33.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 내 많은 기업이 주로 협력업체로 구성, 독자생존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지역에 산재한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육성하고 기존 산업의 융복합화를 통해 주력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차기 지방정부의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으로는 ‘중소·중견 부품 소재 전문 기업 육성’ 의견이 가장 많았다.
선진국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달성하고, 부품·소재 분야 활성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부품·소재 전문기업 육성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개발역량과 아이디어를 갖춘 강소기업을 발굴하여 기술개발 및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부품·소재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글로벌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지원,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장려하는 정책들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지방정부의 지역기업 활로 개척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는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수출 지원책 확대’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지역의 상당수의 기업들은 건실한 기술력,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도 마케팅 한계, 불안한 대외여건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쉽지 않아, 지역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무역사절단, 각종 전시회 참가를 확대하여 지역기업의 활로 개척을 지원하는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역기업이 원하는 차기 시장의 핵심 덕목으로는 ‘지역기업과의 끊임없는 소통’ 응답비중이 37.7%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지역 기업은 경영 애로사항, 불필요한 규제 등을 해소하고,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서 기업과 지자체 간의 소통 활성화를 원하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기 지방정부와 기업 간 바람직한 소통방안으로는 ‘기업 규제 개선 사항의 적극적인 반영’ 의견이 전체 응답의 34.9%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지방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지역기업 의견 반영 확대’ 25.6%, ‘지방정부 개편을 통한 기업 지원체제 효율화’ 23.7%, ‘지방정부와 기업 간 정기 교류를 활용한 협력체계 구축’ 8.9%, ‘기업 현장 방문 등 기업과의 스킨쉽 강화’ 6.9% 등의 순이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수년간 지역 경기가 각종 대내외여건 악화로 인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성장정체가 길어짐에 따라, 산업계는 차기 지방정부가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을 가지고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존 산업의 고도화 및 활로 모색 지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성장산업 육성하여, 기업의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기업친화도시로의 변모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영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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