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대형재난사고 스톱!”···오는 23일 기업체 공장장 간담회 개최

최근 대형재난사고 발생한 5개 기업체의 실제 사고사례 소개

[일요신문] 최근 울산산업단지 내에서 대형재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본관 시민홀에서 울산시장 권한대행인 박성환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계기관, 기업체 공장장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안전대책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지방검찰청, 울산지방경찰청,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울산지청, 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본부, 안전보건공단울산지도원, 한국산업단지공단울산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울산지역본부 등 12개 관계기관 담당자와 SK에너지(주), 에스오일,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한 관내 기업체 공장장 138명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관계기관별로 화재·폭발사고 방지대책,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방지대책, 독성가스 누출·폭발 안전대책, 산업재해사고 예방 안전대책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

또 기업체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최근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한 5개 기업체가 실제 사고사례를 소개한다.

소방본부는 기업체의 안전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 향후 제도개선 등 소방안전정책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시 관내 산업단지 내에서는 지난달 4일 원유탱크 누출사고와 21일 선박 화재사고에 이어, 지난 8일 보일러 폭발사고 및 탱크 내 질식사고 등 대형재난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