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는 지난 22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제104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일요신문] 기업들이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중심의 가치관 경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의견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 철)가 지난 22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04차 울산경제포럼에 강사로 나선 전성철 IGM 세계경영연구원 회장의 ‘창조의 물결을 일으키는 가치관 경영’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제시됐다.
이날 전성철 회장은 우선 “가치관 경영이란 직원들의 ‘생각’을 정립하는 것”이라며 “현재 모든 기업들이 비전이란 형태로 벽에 걸어두고는 있지만 단지 구호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이어뱅크와 사례와 싱가포르의 국영버스 철도회사인 SMRT의 사례를 들며 “소위 성공한 기업이 된 회사들은 예외 없이 비전이 살아있고 그것이 매일의 생활, 모든 의사결정에 항상 영향을 미쳤음은 물론, 전 직원으로 하여금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 “가치관이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개념화 되어 있지 않을 뿐”이라며 “CEO는 액션만 취할 게 아니라 액션의 뿌리, 자신의 가치를 개념화하고 명료화해 직원들이 인식하고 공감해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 회장은 “가치관 경영을 실천하면 일관되고 명확한 기준에 따르기 때문에 시간과 자원의 유실이 적다”며 “기업가치관이 전 직원의 합의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구성원 각자에게 일의 의미를 부여해 모두가 즐겁게 일하도록 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조직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성철 회장은 가치관이 살아 움직이는 기업을 만드는 7계명으로 ▲진정 꿈꾸고 원하는 가치관 정립 ▲논리적 타당성과 이해가 수반 ▲가치관을 최소 700번 이상 강조 ▲가치관에 기반을 둔 칭찬과 질책 ▲주요 결정사항과 가치관과의 합치여부 검토 ▲가치관에 맞는 전략, 제도, 관습 연구 ▲사람이 중심이 되는 회사 운영 등을 꼽았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