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수핑(45)의 별명은 ‘인간 샌드백’이다. 다름이 아니라 누군가의 샌드백이 되어주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길거리, 술집, 나이트클럽에서 사람들에게 배를 맞고 돈을 버는 것이 그의 직업이다.
보통 퍼포먼스는 20분 동안 진행되며, 한 명당 세 번씩 칠 수 있다. 물론 있는 힘껏 쳐도 무방하다. 아무리 세게 맞아도 끄떡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 비밀은 바로 수년 동안 근육 운동과 기공체조로 다져진 탄탄한 복근에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돈벌이가 꽤 쏠쏠하다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버는 돈은 한 달에 3500달러(약 360만 원) 정도다.
고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상사나 아내 때문에 화가 나있다면 그들을 욕하지 말고, 나한테 화를 내라”고 말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