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의 주케이블에 연결되는 교량 상부 구조물인 강상판 설치 작업이 오는 30일 완료된다.
[일요신문] 울산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오는 30일 드러난다.
울산시는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의 주케이블에 연결되는 교량 상부 구조물인 강상판 설치 작업이 오는 30일 완료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주케이블 설치 완료에 이어 지난달 1일 현수교 주케이블에 가장 무거운 중앙 강상판(L45.4×B25.6m, 중량 442톤) 설치를 시작으로 총 60일 동안 강상판 65블록에 대한 설치 작업이 진행됐다.
강상판 설치 작업이 30일 완료됨에 따라 내년 5월 준공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울산대교는 울산항 양쪽 부두에 203m의 주탑을 설치해 건설된다.
주탑에는 세계 최초 적용된 초고강도 케이블(1,960㎫, 2만 톤의 무게 지탱)을 2열로 설치한 주케이블에 행어케이블 124개를 설치해 교량을 들게 된다.
대교의 건설에는 총 5,398억 원(민자 3,695억 원, 국비 710억 원, 시비 993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길이가 8.38㎞(본선구간 5.62km, 연결도로 2.76km)에 2~4차로로 만들어 진다.
지난 2010년 5월 착공, 내년 5월 준공·개통될 예정이다.
핵심인 현수교는 연장 1,150m(중앙경간), 폭 25.6m(4차로)에 이른다.
아울러 염포산에 터널 3곳(1,535m)과 시점부인 장생포 쪽 접속교량 연장 1,190m, 종점부인 염포부두 쪽 접속교량 연장 626m, 아산로와 접속되는 성내고가교 연장 451m 등이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주) 등 9개사며, 감리는 (주)유신 등 4곳에서 담당하고 있다.
시행자는 울산하버브릿지로 BTO(건설 후 울산시에 시설소유권 귀속 후 30년간 운영)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