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말나리는 개체 수가 적을 뿐 아니라 불법 채취가 심해 최근엔 울릉도에서도 보기 힘든 꽃이 됐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1996년 섬말나리를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37호’로 지정했다. 7~8월쯤 꽃이 피는 백합과의 나리는 참나리, 하늘나리, 중나리, 섬말나리 등이 있으며 다년생 식물이다.
섬말나리는 보통 7월에 원줄기 가지 끝에 2~3개의 황색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를 맺는다. 높이는 50~1백cm로 줄기·꽃대와 땅속 비늘 모양의 뿌리 등 어린 순은 식용과 건위제로 쓰인다.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