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체험전시관 자료사진.
[일요신문] 부산관광공사(사장 김수병)는 벡스코 MICE 행사 참가자 및 관광객들에게 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7월 문을 연 한복체험전시관이 올해 5월 현재 누적방문객이 1만5천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를 기념해 30일부터 한복기증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트릭아트 포토부스를 공개한다고 함께 전했다.
이번에 기획된 한복기증프로젝트는 ‘장롱 속 한복 볕들다’라는 주제로 6월 중순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한복 100여벌을 기증받아 진행된다.
한복은 장롱 속 헌옷이 아닌 한국문화를 담고 있는 훌륭한 이야깃거리라는 취지로 선별을 거쳐 전시관에 특별 전시된다.
또 전시에서 제외된 한복은 해운대구청에서 진행 중인 해외동포 한복 나눔 사업에 쓰인다.
한복을 기증하고자 하는 시민은 전시관 방문을 통해 기증이 가능하며, 기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한편 30일부터 조선후기 풍속화가인 신윤복의 ‘단오풍정(그네타는 여인)’에 트릭아트 기법을 적용한 길이 3m의 대형 포토부스가 첫 선을 보인다.
이외에도 이날부터 방문객들은 전시관 내의 스탬프 데스크에서 한복의 전통문양을 활용한 기념엽서를 스스로 제작해 볼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김태호 관광사업팀장은 “한복체험관에 대한 관광객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한복기증프로젝트 및 트릭아트 포토부스를 통해 우리 전통 한복이 더욱 친숙하고 재밌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벡스코 1층에 위치한 한복체험전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