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계전지훈련에 참가한 일본 가네주가FC의 연습경기 장면.
[일요신문] 국내외 축구단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창원축구센터가 하계전지훈련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축구센터는 국내 K리그와 N리그를 비롯해 일본·중국 등 프로리그 등이 휴식기를 갖는 6월부터 8월까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지난달부터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센터는 특히 이를 위해 우수한 시설과 접근성을 부각시키며 해외팀 에이전트들을 대상으로 홍보동영상과 팸플릿을 제공하는 등 유치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국내 K리그와 N리그 및 대학·중·고교팀을 대상으로 홍보안내문을 발송하고, 대한축구협회와 경남축구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J리그 명문팀인 가시와레이솔(50명)이 오는 6월 16일부터 28일까지 입소예약을 한 것을 비롯, J-2리그 산하 FC 나라시노(28명), 일본 가네주가 U-15(20명), 그라비스U-15(27명), 일본 U-12(40명), FTU6(30명)이 7~8월 훈련을 위해 예약을 마친 상태다.
인도축구국가대표팀(37명)도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6일까지 전지훈련을 위해 입소할 예정이며, 국내에는 거제고등학교 축구팀 등 3개 팀 120여 명이 7월 중순부터 입소할 계획이다.
이밖에 창원축구센터측은 현재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중국 프로팀과 협의 중에 있으며, 일부 팀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창원축구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일본, 중국 등 국내외 18개팀 550여 명의 선수단이 하계전지훈련을 위해 입소해 동북아 축구허브로서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이처럼 창원축구센터가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완벽한 경기시설에 음식과 숙소는 물론 세미나실과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당구장, 탁구장 등 최상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