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는 법. 최근 지역의 생태관광을 홍보하기 위해서 마련한 행사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패션쇼 의상 장식으로 사용해 논란이 됐다. 다름이 아니라 수십 마리의 살아있는 나비를 모델의 드레스 의상에 핀으로 꽂은 것.
이를 본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은 물론이었다. 패션쇼를 지켜봤던 시우시즈는 “나비들은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다. 많은 나비들이 날개를 파닥이면서 모델의 의상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핀으로 꽂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며 끔찍해 했다. 또한 그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패션쇼장을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비난에 대해 행사 관계자는 “어른 아이 모두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마련한 행사였다”면서 “사람들에게 곤충과 자연에 대한 애정을 일깨워주고자 했다. 곤충을 잡아서 무자비하게 죽이는 대신 보호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