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사가 단오절을 맞아 2일 오후 1시부터 <단오 전통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사진은 주지인 무원 스님이 개회식에서 치사를 하는 모습.
[일요신문] 대한불교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단오절을 맞아 2일 오후 1시부터 ‘단오 전통어울림 한마당’을 삼광사 지관전과 야외마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지 무원 스님과 교무 형선 스님, 재무 무성 스님과 지부 간부를 비롯, 행사를 후원한 (주)무학 강민철 대표이사와 권기재 부산본부장 및 삼광사 신도와 지역 어르신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불교 천태종 삼광사가 주최하고 힐링광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엔지니어링 봉사단, 부산은행, 신세계 안과, 삼광사 기업인 포럼, 삼광사 신도회, (주)삼립 등이 후원했다.
주지 무원 스님은 개회식에서 치사를 통해 “오늘은 단오날이자 구인사 창건일이다. 민족의 얼을 되새기는 단오의 의미를 기리고 구인사 창건일을 맞아 공연과 행사를 준비했다. 우리는 아직 세월호 사고를 잊지 못한다. 기쁜 날이지만 너무 흥겹지는 않게 즐기시길 바란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바라춤으로부터 공연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삼광사 신도들과 어르신들은 빵과 음료 등을 나누며 풍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서도 삼광사 야외마당에서는 전통 놀이와 각종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지관전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이 열렸다.
지관전에서는 나비춤, 태평무, 가야금 현악 공연 및 민요 메들리의 초청 공연이 진행됐다.
삼광사 야외마당에서는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 백일장, 단오차체험, 캐리커쳐 그리기, 연꽃등 만들기, 창포 머리감기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 떡메 치기, 투호, 고리 던지기 등의 민속놀이도 마련됐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