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가 3일 오후 7시부터 상의 6층에서 개최한 제14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 14강에서 이기상 세종대 교수가 <시장경제와 공정거래정책>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일요신문] “우리나라 경제는 역사적·지리적 영향으로 보수적이고 대외의존도가 높으며, 짧은 기간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룸으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우리경제의 지속성장과 역동적 발전을 위해서는 공정경쟁을 통한 효율적 시장경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는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 철)가 3일 오후 7시부터 상의 6층에서 개최한 제14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 14강 이기상 세종대 교수의 ‘시장경제와 공정거래정책’이란 주제 강연에서 강조된 내용이다.
이기상 교수는 “한국경제는 수출·내수 불균형, 실물·금융 간의 불균형이 누적돼 왔다. 이런 불균형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치지 않고 성장과 고용의 불균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악화시키므로 서비스산업 육성과 첨단, 미래, 지식, 창조 등의 신성장 동력의 식별과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 양적팽창이 아닌 질적성장, 성장잠재력 확충 등 국제경쟁력을 제고한 시장친화적인 효율적 경쟁 환경 조성과 유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독점을 규제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유효경쟁(workable competition)을 추구하는 것이 경제 질서의 기본 바탕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보호와 경제의 균형발전, 더 나아가 국민생활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