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 MRI는 지금까지 나온 MRI 장비 중 최고사양으로 기존 MRI에 비해 신호의 세기와 선명도가 2배 이상 높아 인체의 정밀검사가 가능하다.
인체 내 미세혈관, 뇌 및 뇌혈관, 두경부, 척추, 근골격계, 상·하복부, 움직이는 장기까지 수많은 임상 영역에서 3D 영상촬영이 가능해 선명한 화상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악성 병변의 판별 및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70cm의 넓은 검사 출입구와 173cm라는 짧은 시스템 길이를 가진 환자 친화적인 장비로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환자가 느끼는 불안감을 최소화하면서 편안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부산의료원은 ‘3.0T MRI’를 비롯, 최근 초기 암·간질·치매 등을 정확히 진단하고 5㎜이하의 작은 종양도 찾아내는 PET-CT와 기존 검사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을 대폭 감소시킨 128채널 MDCT 등 대형 의료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부산 유일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6월에는 1층 로비에 고객지원센터를 설치하면서 고객만족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타 병원 진료의뢰 및 회송서비스 뿐만 아니라, 상담 전문 간호사의 진료 전 문진상담과 검사예약, 제증명발급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또, 부산의료원을 가로지르는 화지산에 부산시민공원과 연계한 치유숲길을 조성해 부산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며,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동안 마련된다.
이밖에도 지방의료원 최초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첨단정보시스템 환경을 구축했으며, 건강증진센터·심혈관센터·인공관절센터 등 질환별 특화된 협진중심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산복도로·지역아동센터·해양수산분야 무료진료 등 다양한 공공보건사업 프로그램도 개발하면서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진료지원과 건강증진 사업에도 앞장서응 등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