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런 손가락 기술을 연마하기 시작한 것은 17세 때부터였다. 당시 쿵푸 스승으로부터 손가락 하나로 물건을 뚫는 기술을 배웠던 그는 처음에는 바나나 나무에 대고 연습을 시작했다. 수백 차례 반복된 연습 끝에 바나나 나무를 뚫는 데 성공했던 그는 그 다음에는 마분지 상자에 도전했다. 그리고 2년에 걸친 맹연습 끝에 마침내 부드러운 껍질로 둘러싸인 코코넛을 격파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현재 그는 다양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01년에는 코코넛 세 개를 1분 10초 만에 깼고, 2009년에는 코코넛 네 개를 30초 81만에 격파하면서 기네스북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11년에는 12초 15로 기록을 단축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도 많았다. 1992년과 1994년 두 차례 손가락이 부러진 후에는 6년 동안 공연을 중단했는가 하면, 2009년에는 코코넛 두 개를 뚫은 후에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현재 그의 다음 목표는 10초 안에 코코넛 네 개를 격파하는 것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