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49분쯤 숭실대 공대 건축학부 지하 1층 레이저커팅실에서 자동화된 레이저커팅기가 아크릴을 자르다 불꽃이 튀며 불이 났다.
불은 레이저커팅기와 컴퓨터, 천장 에어컨 등에 옮겨 붙어 40여㎡ 작업실 중 5㎡ 정도 그을리고 9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화재 당시 레이저커팅실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옆방에 학생 30~40명이 있어 소방벨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대피했다. 그 중 일부 학생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하고 있었다. 학생 신고를 받고 뒤이어 출동한 소방대원이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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