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광역시생활체육회(회장 박희채)는 18일 구·군생활체육회 및 종목별연합회 노년층 생활체육 동호인 1,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탁구, 정구, 에어로빅스체조, 그라운드골프 등 총 8개 종목에 대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부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외 6곳(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 을숙도축구장, 실내체육관보조A·B구장, 시립테니스장, 체육회관 체육관, 사직배수지 테니스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박희채 부산광역시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한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백종헌 부산시의회부의장, 신용삼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진배 ㈜대선주조 사장, 박극제 서구청장, 이종철 남구청장,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당선인, 원정희 금정구청장, 이위준 연제구청장, 박현옥 수영구청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희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한국과 러시아의 브라질 월드컵 축구경기가 몇 분전에 끝났는데, 한국 대표팀이 스포츠 강국인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뒤지지 않고 최선을 다해 1:1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월드컵과 같은 프로경기는 아니지만, 평소 생활체육활동을 통해 쌓아 온 실력을 멋지게 뽐내보는 기회가 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지고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령화 시대를 맞으면서 생활체육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지역의 60만 어르신들이 지속적인 체육활동으로 제2의 전성기를 즐기길 바라며, 1년에 한 번이지만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아름다운 경쟁과 건강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축제로 거듭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공약을 중심으로 앞으로 운영해야 할 시정활동 가운데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창출과 건강 및 복지혜택 등의 발전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부산시민의 건강과 행복, 그에 따른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