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바다숲 조성지 내 도루묵 산란광경
[일요신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강원도 연안에 발생하고 있는 갯녹음 치유를 위해 강원도 강릉시 주문5리 해역에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대규모 바다숲 조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FIRA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도 강릉시 연안의 사근진해역 20ha, 주문 소돌해역 140ha, 사천해역 245ha 등 총 3개소 405ha에 바다숲을 조성해왔다.
올해는 강릉 주문5리 해역 88ha에 바다숲을 대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해역은 과거 동해안 특산 해조류인 미역, 쇠미역, 다시마 등 유용종이 풍부하게 서식했으나, 최근 들어 동해안 갯녹음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산자원에 의한 소득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어업인의 숙원사업이 된 바다숲 조성을 올해 추진하게 됐다.
FIRA는 효율적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3일 어업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해당 지자체 및 주문5리 어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FIRA는 향후 안정적인 바다숲이 조성되면 해당 지자체에 이관해 지역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이용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