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과원, “패류독소 소멸 후에도 감시체제 유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연안에서 마비성패류독소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전 해역에서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마비성패류독소는 지난 3월 6일 부산에서 첫 검출된 이후, 92일 동안 전남 여수시에서 강원도 강릉시에 이르는 해역에서 산발적으로 검출됐다.
특히, 지난 4월 8일에는 부산시 송정 연안의 진주담치에서 허용기준치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최고 353㎍/100g이 검출되기도 했다.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패류독소 소멸 후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6월까지는 기존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상습 발생해역인 남해동부 연안에 대해서는 연중 월 2회의 정기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감시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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