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조찬모임 갖고 부산현안 논의···수시로 만나기로 뜻 모아
이날 서 당선인 측에선 김민수 부산시장 출범준비위원장이 배석했고, 새정연 측에선 문재인·배재정 의원과 박재호 김종현 부산시당 공동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조찬회동에서 서병수 당선인이 고교 동기동창인 문재인 의원을 반갑게 맞으며 인사말을 건네자 문 의원은 “축하했다. 고생많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서 당선인이 “야당도 부산시정을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문 의원은 “부산 발전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여야가 협력해 부산의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면 부산시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포토타임에 이어 정식을 메뉴로 조찬을 나누면서 부산의 현안 등을 주제로 1시간여 동안 대화했다.
배재정 의원과 김종현 위원장이 부산이 문화적으로 더 풍부해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자 서 당선인과 김민수 위원장은 민선 6기 시정 비전의 키워드가 사람과 기술 문화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문화 컨텐츠를 늘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페라하우스 건설, 부산구치소 이전, 동서격차 해소, 신공항 유치 등 부산 현안에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앞으로 수시로 만나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합쳐나가기로 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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