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3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혁신위원회에서 업무토론회를 개최하고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4대 분야 7대 핵심 전략사업 추진을 협의했다.
업무토론회에 참석한 실국 담당자는 경기북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와 접경 낙후지역의 수도권 배제를 통해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생활규제와 인프라 구축 등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세부방안으로 철도와 도로망, 교육기반, 산업, 남북경제교류 등의 SOC 인프라를 우선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건의해 추진하는 것과 MICE 산업 및 방송․통신 융합, 첨단 섬유패션산업, 친환경 식품산업, 반도체․ LCD 클러스터 추진을 밝혔다.
특히, 도 균형발전국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2015~2019)을 수립하고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개정해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DMZ 일원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임진각·평화누리 관광지 확대 조성(’12~’23, 475,728㎡, 444억원), 캠프 그리브스의 단계적 개발(’12~’24, 118,714㎡, 529억원), 임진각~임진나루 생태관광 활성화(’10~’16, 137억원), 파주 도라전망대 이전·신축(’13~’15, 지상3층, 85억원), 김포~파주~연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13~’19, 9개 사업, 1,187억원) 등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DMZ을 이념보다는 역발상으로 접근해 경제 북부에 집약된 가구, 섬유, 패션, 봉제 산업을 디자인 밸류로 묶어 미래산업으로 특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격오지에 근무하는 군인 가족들의 현실적인 측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 당선인 “경기북부에 대한 전략으로 현실과 크리에티브가 결합하여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중앙의 지원이 원활하도록 주력하고 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