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동재기 나눔장터. 사진제공=동작구.
[일요신문]서울 동작구는 오는 28일 노량진 노들나루공원에서 `2014 동재기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동재기 나눔장터를 운영해 자원순환형 사회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판매수익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아울러 재능나눔 등을 통한 나눔 실천의 장을 제공해 왔다.
나눔장터는 혹서기인 7월을 제외하고 8월 23일, 9월 27일, 10월 25일 등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장터에서는 구민들이 판매하는 옷가지를 비롯해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신발, 액세사리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장터의 중고물품 판매자 모집은 오랫동안 장터 개장을 기다려온 주민들로 인해 조기 마감됐다.
재활용품 판매장터 운영 외에도 자연물을 이용한 거북이 만들기, 한지와 염화칼슘을 이용한 제습기 만들기 등 각종 재활용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간이 ‘물놀이 풀장’을 운영해 장터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밖에 재활용품 구매자들에게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장바구니를 선착순 300명에게 증정하며 포토존을 설치해 선착순 100명에게 사진 촬영을 제공한다. 또 음식물폐기물의 발생원인과 현황, 문제점 및 감량배출 방법과 효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구 관계자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현장에 모금함을 설치해 판매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재활용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