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25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우리말 도전! 골든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및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식(食)사랑 농(農)사랑 대국민 강연회’를 열었다.<사진>
농협이 전 국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식사랑 농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날 강연회에서는 부산대 박건영 교수(부산대 식품영양학과)가 초빙돼 ‘한국전통음식과 건강’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박건영 교수는 강연회에서 한국의 발효식품들을 소개하고 이들을 이용한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김치와 청국장에 들어 있는 발효균의 암 억제 효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참석한 결혼이주여성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최근 잘못된 식습관으로 암 발생률이 높아져 국민들의 건강에 상당한 우려가 되고 있어, 우리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식생활 강연회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이 펼치고 있는 ‘ 식사랑 농사랑 운동’은 ‘식(食)’에 대한 중요성과 ‘농(農)’의 가치를 재인식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국내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운동이다.
경남농협은 이를 위해 올해 5,80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주부 농산물 직거래 체험 구매단, 어린이 식생활 개선교실, 식문화 체험교실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식사랑 농사랑 체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