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일 공재광 평택시장이 산업단지 비리의혹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민선6기 시정 행보를 열었다.
공 시장은 이날 취임식을 생략하고 오전 현충탑 참배와 복지시설 내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오후에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대회의실에서 7월 월례회에 열고 시정방향에 대한 설명과 직원과의 상견례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공 시장은 “평택은 대중국 교역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평택항은 물론, 삼성․LG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거나 단지조성이 진행되고 있고, 성균관대학교 유치가 핵심인 브레인시티 조성 사업, 미군기지 이전 등 큰 변화와 발전의 동력을 가지고 정체된 도시이미지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평택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정 방향으로 시민, 시·도의원, 국회의원, 경기도나 중앙정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고 예측 가능한 행정구현, 전략적인 프로젝트추진, 공약사항의 세밀한 추진,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세월호 참사와 시공직 사회 문제로 분위기 다소 어수선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평택이 시민과의 소통 속에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지난달 10일 평택 포승2산업단지 조성관련 비리수사에 따라 평택도시공사 등에 이어 평택시청 기업정책과를 압수수색을 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