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이 부산·경남 최초로 자국통화결제서비스를 도입,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일요신문] 동아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범)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의료관광시장에서 한 발 더 앞설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부산·경남 최초로 자국통화결제(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서비스를 도입,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를 위해 동아대병원은 롯데카드 및 퓨어커머스와 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 및 시뮬레이션 등 철저한 준비절차를 밟아왔다.
동아대병원은 DCC서비스의 본격 가동으로 고객만족서비스측면에서 보다 선진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자금관리 효율을 높여 외국인환자 유치에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DCC서비스는 해외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면세점이나 호텔 등에서만 이용되는 결제시스템으로 외국인 환자가 진료비 등을 해외카드로 결제했을 때 자국통화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종 결제 금액을 즉시 알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청구서를 기다릴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거래시점의 실시간 환율로 카드대금이 청구되므로 환율이 변동되어도 최종 결제금액은 변동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해외카드인 VISA, MASTER 및 JCB로 결제 시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부산을 많이 찾고 있는 러시아 환자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일본·홍콩 등 23개국 통화에 대해 서비스가 이뤄진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