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전 6개사가 8일 진주 한국남동발전 본사 회의실에 함께 모여 <발전회사 동반성장 공동지원협약> 체결행사를 열고, 동반성장위원회를 구성했다.
[일요신문] 국내 발전 6개사가 함께 모여 동반성장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허 엽)은 8일 진주 본사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지원업무 협력을 위한 ‘발전회사 동반성장 공동지원협약’ 체결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남동발전을 비롯, 한국수력원자력,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발전6개사 관리·기술본부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약을 통해 ‘발전회사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는 발전회사들이 혁신도시 건설과 함께 지방으로 이전함에 따른, 동반성장 분야 협업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사업의 중복투자 및 비효율성 제거를 통해 협업의 시너지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앞서 남동발전을 비롯한 6개 발전회사는 이번 동반성장위원회의 출범을 위해 지난 3월과 4월 2차례의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출범한 ‘발전회사 동반성장위원회’는 내년도 발전회사 공동 동반성장 기본계획, 발전회사 동반성장 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 의결한다.
위원장은 주관회사 본부장으로 하고 위원은 각 발전회사 동반성장담당부서장이 맡으며, 주관회사는 1년 단위 순번제로 운영된다.
또, 동반성장위원회 산하에 실무협의회를 두며, 주요 안건의 사전심의를 담당한다.
협의회는 주관회사 동반성장담당부서장을 위원장으로, 각 발전회사 동반성장담당팀장을 위원으로 하며, 매분기마다 회의를 개최해 사전 심의 및 실무를 검토한다.
한국남동발전 정석부 기술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중소기업과 동반성장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발전회사별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반성장 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원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전6개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지원사업의 공동추진을 통해 중복 및 비효율성을 최대한 제거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의 시너지효과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